서울--(뉴스와이어)--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최근 ‘글로벌 항공사 디지털화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Global Airline Digitalization Growth Opportunitie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앞으로 10년간 자신들의 IT 인프라 대부분을 클라우드 인프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접촉 승객 경험 증가와 내부 프로세스 최적화, 맞춤형 고객 응대 개선, 수하물 수수료, 좌석 선택 등의 서비스에서 파생된 부수적 수익 강화가 항공사 디지털화 시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들로 꼽히고 있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글로벌 항공사 디지털화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2030년에는 354억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030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이 해당 시장의 최대 매출을 기여하는 지역이 될 것이지만,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은 북미 지역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이전 자신들의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던 레거시 항공사들이 일단 항공 산업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신생 항공사들과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은 개방형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선호하며 레거시 인프라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박세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대표는 “기술사와 신생 여행사, 여행 업계 관련 다른 이해 관계자들의 성장이 항공사 디지털화 양상을 바꿔놓고 있다. 앞으로 10년 안에 항공사와 주요 항공사 IT 제공사들의 워크로드를 클라우드 인프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대형 기술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특정 항공사의 난제를 해결하는 틈새 스타트업 역시 업계의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또 차세대 기술 개발 및 구현, 소비자 기술의 급속한 발전, 대량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위한 사물 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머신러닝(ML) 활용이 해당 업계의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화와 하드웨어 개선,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비용 절감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사 디지털화 시장 관련 기업들이 성장 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들은 아래와 같다.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운행 중단 관리 및 연료 최적화: 디지털 솔루션이 불규칙한 운행으로 발생되는 재정적 손실을 약 50%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돼 디지털 솔루션 제공사들에 상당한 규모의 표적 시장을 창출
·운영 및 머천다이징(merchandising)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기존 인프라에 데이터 플랫폼을 통합해 항공사의 영역 세분 방식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
·강력한 운영 회복력을 위한 사이버 보안: 항공사 유지 관리 및 인증 간소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한 신원 관리 및 데이터 토큰화, 스마트 계약 등 다양한 활용 사례들을 구현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위해 클라우드로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벤더와 시스템 통합사들은 핵심 인프라 및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에 적합한 디지털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함. 이를 통해 항공사들은 자신들의 니즈 변화에 따라 솔루션 선택이 가능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개요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관한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관으로, 60여년간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29개국 47개 지사에 2200여명의 컨설팅 인력을 운영하며 12개 산업과 주요 기술에 대한 꾸준한 조사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 전략 및 벤치마킹 서비스뿐만 아니라,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유망 기술과 메가 트렌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식별해 정부 기관, 기업, 투자자들이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